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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일기

쁘라짝 뻿양 ประจักษ์เป็ดย่าง/방콕 오리고기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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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사판탁신역 근처에 있는 오래된 맛집 “쁘라짝뺏양”에 다녀온 후기다.

사실 다녀온지는 2주 정도 됐는데, 기말고사 기간이라 바쁘기도 했고 시험끝나는 날, 그러니까 그저께 한국에 급하게 들어오는 바람에 포스팅을 못하고 있었다.

 

메뉴판
메뉴판

 

 

쁘라짝 뻿양

+66 2 234 3755

https://maps.app.goo.gl/fUV816athiRiLY656?g_st=ic

BTS 사판탁신역에서 내려 로빈슨 백화점 쪽으로 나가서 백화점 맞은 편을 보면 있다.

 

BTS에서 내리면 보이는 유명한 폐허건물

전체적으로 가게가 중국풍이고, 오래됐다.

나는 2층에서 식사를 했는데 유명한 맛집치고는 북적이지 않아 좋았다.

 

 

뺏양, 태국식 중화 오리구이

나는 가장 작은 사이즈로 주문했다. 가격은 110바트.

사실 양이 상당히 적을 줄 알았는데, 110바트, 그러니까 우리돈으로 4000원 정도 하는 가격에 저 정도 양이면 양이 꽤 많다.

맛은 뭐랄까, 베트남 국수를 먹을 때 같이 먹는 갈색 해선장 소스같기도하고, 오향장육의 양념같기도 하고. 향신료의 향이 강하지 않고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꽤 잘맞는 것 같다.

오리고기를 다루는 식당이 자주 보이지는 않기에 방콕 시내에서 맛보고 싶다면 같은 메뉴를 팔고 있는 “MK수끼”에 가서 주문해보는 것도 괜찮다.

 

카우뺏양,무끄럽

일행이 시킨 메뉴다.

가격은 사이즈에 따라 70/90바트.

카우뺏양,무끄럽은 뺏양(오리구이), 무끄럽(태국식 돼지고기 튀김)이 올라간 밥이다.

소스는 기본적으로 뺏양과 같은 소스다.

돼지고기 튀김은 껍질이 바삭해서 언제 먹어도 맛있다.

 

바미르엉뺏양끼여우꿍

 

 

바미르엉=에그누들, 뺏양=오리구이, 끼여우꿍=새우만두. 가걱은 85바트로 우리돈 3200원 정도.

새우만두와 오리구이가 올라간 에그누들 비빔국수다. 개인적으로 에그누들과 조화가 밥과의 조화보다 훨씬 좋았다. 에그누들은 먄이 얇고 부들부들해서 소스가 잘 스며든다. 면이 질기지 않고 뚝뚝 끊어져서 먹을 때 옷이 튈 걱정이 없어 좋은 점도 있다.

새우만두는 물만두스타일인데, 새우가 많이 들었고 아예 다져넣지 않고 적당한 텍스쳐로 씹혀 육질을 잘 느낄 수 있다.

깜빡하고 사진을 못찍었는데, 오리뼈를 푹 고은 국물을 무제한으로 떠다 먹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오리백숙 국물을 먹는 것 같아 너무 좋았다. 세 번은 갖다 먹은 것 같다.

아 근처에 짜오프라야 강 이곳저곳으로 갈 수 있는 선착장이 있으니 슬슬 걸어가서 배를 타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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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yun Lee

doyun1120@gmail.com

Instagram: Yoon_dohr

CCC, CA, Assumption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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