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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일기

페스토/pesto 방콕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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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포스팅이다. 연말이다 연초다 해서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한국에서 지인들도 오고….

또 시험준비도 하고 아주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내일도 시험이 하나 있는데 사실 공부는 열심히 안 하고 있다.

 

 

페스토는 온눗역 바로 앞 라마다 레지던스 1층에 있는 이탈리안 식당이다.

매일매일 시그니처 메뉴가 있다. 우리는 트러플 크림수프를 시켰다. 290바트, 만원에 트러플이면 뭐 아주 좋은 가격이 아닌가.

 

직접 트러플 저민 것이 올라가 있으니 신기했다. 항도 참 특이 했다. 혀로 들어가서 코로 나오는 느낌. 꼭 위스키를 마시는 것 같다.

바질 페스토 바게트. 이건 60바트. 빵 두쪼가리에 2천원. 엥간한 빵집가도 뭐 이 정도 가격은 하는데 레스토랑에서 직접 만든 바질 페스토까지 올려 구워냈는데, 뭐 가격은 좋고 맛도 좋다. 버터향도 나고 아주 좋았다.

 

칼라마리, 걍 오징어 튀김이다. 그래도 산뜻하게 레몬을 뿌리니 좋았다. 타르타르 소스도 직접하는지 시판 특유의 더 시큼한 맛이 없었다. 튀김옷이 두껍지 않아 좋았다.

 

농어 스테이크. 정말 반가운 바다생선. 태국에 살면 우리나라서 먹던 바다생선들을 먹기가 힘들어 그리워지곤 한다. 농어회는 아니지만 스테이크라도 어디인가. 다른 설명 없이 그냥 맛있다.

 

뭐라 부르는지는 모르지만 토마토 홍합찜? 스튜? 그런 느낌의 요리. 홍함 털도 안 붙어있고 살도 잘 떨어지고 소스 맛도 좋다. 소스는 좀 고급스러운 맛?

 

해산물 파스타. 토마토 베이스다. 약간 매콤함이 있어 좋다. 토마토맛에 매운 걸 추가하니 맛이 좋구나 라는 걸 느꼈다. 저 약간 넓은 면이 뭔지 모르겠다. 스파게티는 아니고 뭐라 부를텐데…. 모르겠다 암튼 굳

사실 뭐 트러플 스프와 바질 바게트 빼고는 크리스마스 세트로 기간한정 제공 세트메뉴였다. 사실 700 인지 900인지 가격도 기억이 안 난다. 저 세트를 주문한 뒤, 소고기 스테이크가 있는 세트로 바꾸려 했지만 이미 조리 중이라 안 된대서 아쉬웠다….

와인도 시켰다. 크리스마스라 그런지 하우스와인을 팔길래, 사실 와인을 안 좋아 했었는데 막상 마셔보니 좋더라. 분위기 때문인지, 날이 날이라 그런건지. 천천히 적당하게 취하는 게 좋은 와인이었다. 종종 마실 것 같다.

에피타이저부터 본 요리까지 여섯가지 음식에 와인 한 병에 2000바트가 넘지 않는 가격. 맛도 있고 한 번쯤 좋은 날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PESTO Pasta and Espresso Osteria

+66 98 494 2111

https://maps.app.goo.gl/L3mrNHxHyKCYwPmz8?g_s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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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yun Lee

doyun1120@gmail.com

Instagram: Yoon_dohr

CCC, CA, Assumption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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