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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상

[쿠팡 알바 후기] 쿠팡 입고 쿠팡 IB알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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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알바를 갔다온 후기다. 어제 오전조로 다녀왔는데 업무는 생각보다 단순하고 괜찮았다. 전채적으로 내가 할 일이 없고 급전이 필요할 때 가면 좋겠다.


[하는 일, 과정]

출근이 확정되면 카톡으로 이렇게 연락이 온다. 나는 알바몬에서 지원했는데, 바로 “쿠펀치”라는 앱을 다운로드 하라해서 그렇게 진행했다.

쿠펀치에서 가고싶은 날짜, 지원하고 싶은 업무 (허브, 입고, 출고 등)을 선택하고 저런 문자가 오면 출근 확정이다.


나는 주간조였는데, 인천4센터가 굉장히 외진 곳이라 아침 일찍부터 셔틀을 타야했다. 6:53분 경 셔틀을 타서 7시 40분 쯤 도착했다.

쿠펀치 앱으로 출근 체크인 후 사물함에 핸드폰, 지갑 등을 넣고 첫출근 교육을 받는다. 성교육, 안전교육, 업무에 대한 교육을 8시부터 두시간 가량 한다.

내가 맡은 업무는 입고(IB)였는데 PDA 기계로 물건을 스캔해서 진열하는 일이었다. 무거운 물건이 거의 없어서 나름 할만하다.

그렇게 교육 후 12시 20분까지 일을 하면 점심시간이다. 하지만 앞에 먼저 먹는 업무조들이 반찬을 다 가져기 먹을 게 거의 없었다.

그렇게 점심 시간이 끝나면 오후 업무를 13:30 부터 진행한다. 그 때부터 쉬는 시간없이 계속 17:45까지 일한다. 다른 후기에서는 쉬는 시간이 있다고 봤는데, 내가 일한 인천 4센터가 그런건지 입고업무가 그런건지 쉬는 시간이 아예 없었다.

[후기]

숴는 시간이 없기에 밖에 못 나가고 창고 안에만 몇시간 있는 것이 곤욕이었다. 답답한 공간이나 분위기를 싫어하면 이 일이 힘들 것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친절하다. 하지만 뭐랄까 웃는 얼굴로 욕하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업무가 간단해서 실수는 안 했으나 뭔가 물어보면 웃으면서 대답하지만 귀찮아하는 눈치다.

자판기 음료가 싸다. 300원 짜리 캔커피가 있다는 게 참 신기했다. 점심시간 휴게실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좀비처럼 널브러져 있다. 참으로 이상한 광경이었다.

막상 일하고 나니 그 사람들이 왜 그러고 있는지 이해가 된다. 단순 업무고 머리를 쓸 필요도 거의 없지만 거기서 오는 피로도가 생각보다 엄청나다.

호기롭게 갔으나 후회되는 일이었다. 항상 재택이나 사무실에서만 일을 해본 나에게는 적응이 좀 힘들었다. 휴게시간만 보장이 되더라도 참 할만할 것 같은데 그게 없으니 말이다.

근로계약서를 쿠펀치에서 확인할 수 있어 일이 끝나고 자세히 읽어봤더니 휴게시간은 없다고 조항에 쓰여있었다. 아주 무서운 기업이었다…

친구들이 태국에서 온 외노자라고 놀려도 앞으로도 한국에 오면 계속 일할 거다… ㅋㅋㅋㅋ



아무튼 다들 이 글을 참고하여 쿠팡 알바를 잘 해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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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yun Lee
doyun1120@gmail.com
Instagram: Yoon_dohr
CCC, CA, Assumption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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