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백에 합격했다는 메일을 받았지만 입학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받을 수가 없었다. 나는 너무 불안했다.
우리나라에서 대학입학을 하면 바로 등록금 고지서가 날아오지만 태국은 그렇지 않았다.
Transfer result 라고 해서 편입결과서 즉 내가 얼마나 학점을 인정받았는지에 대한 서류인데,
이걸 받고 나서 별다른 연락이 없어 너무 불안했다.
원래 다니던 학교는 자퇴해도 된다고 해서 해놨고,
CA학장이 말한 거니까 맞겠지 괜찮겠지 싶어
기다리다가 이건 영 아니다 싶어 이메일을 보냈다.
그랬더니 이런 이메일이 왔다. 그래서 시키는대로 서류(Tr Result, Application form)를 보냈더니 전형비 500바트를 내라는데,
당시 태국계좌가 없던 탓에 어떻게 할 수 없었다.
결국 직접 학교로 찾아가기로 했다.
찾아갈 수 있던 이유는 불안한 마음에 학기 시작 한 달 전 미리 월세 계약을 하고 방콕에 들어가 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처음으로 직접 캠퍼스에 갔을 때 찍었다. 실제로 보니
정말 아름다운 캠퍼스였다. 괜히 여기서 드라마를 찍는 게 아니구나 싶었다.
한국친구들에게 보내주니 “야 공부할 맛 나겠다 그런데서 하면.” (개뿔 공부하기 싫어 죽겠다)
아무튼 admission center에 가서 “내가 누구누구고 편입생이다. 요청한 서류 다 가져왔다.” 하니 입학지원서를 사오라는 것 아닌가, 무슨 px가서 총사오라는 격이었다.
나는 컴퓨터로 써서 이메일로 이미 보냈다니까 그냥
다시 쓰란다. 그리고 위에 동영상인 CL빌딩 서점에 가서 이 종이를 사오란다.
도통 이해가 안 갔지만 시키는대로 했다. 그래야 하니까.
서점에 가서 어플리케이션 폼 사러 왔다니까, 위 서류, 학교 마크가 그려진 남색 애코백, 남색 학교 카라티를 줬다. (내 사이즈가 없어서 2XL를 줬다. 나중애 개강하면 와서 교환하라면서)
그 자리에서 작성하고 임시 학생증과 “AU spark” 어플 이용법, 학번,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받았다.
요런 앱인데 학교 생활하면서 뭘 하건 이걸로 거의 다 한다. 등록금 납부, 수강신청, 온라인 오리엔테이션, atk검사결과 제출 등등.
아무튼 이 앱을 사용해서 특정 날짜에 등록금 고지서가 나오면 납부하래서 했다.
당황스러웠던 게 우리나라랑 다르게 거의 학기 시작 직전에 고지서가 나온다.
이렇게 고지서가 나오면 앱 내 결제가 가능하다. 태국계좌 결제, “Truemoney wallet”결제, 마스터카드나 비자카드 결제가 있다. 나는 마스터카드 체크카드로 납부했다.
결제하고 나서 등록금 납부증명서를 이메일로 받았다.
학자금 대출같은 것 때문에 불안하다면 걱정마라 어떻게든 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보다 상당히 늦게 나올 뿐이다.
저것 때문에 정말 맘고생많이 했다. 결론은 대학에서 뭘 해주길 바라지 말고 항상 능동적이어야 한다.
기다린다고 다 해주지 않는다. 우리나라 대학들은 상당히 친절한 편이다. 에이백과는 다르게…
아무튼 애이백 대학교 등록금 납부/입학 이야기 끝.
다음 이야기는 아마 비자, 집구하기, 교통편 등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궁금하신 점 댓글로 적어주시면 다음 포스팅에 올리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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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yun Lee
Instagram: Yoon_dohr
CCC, CA, Assumption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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